결혼 앞둔 커플, 신호 무시 과속차량에 받쳐 사망
올여름 결혼식을 앞둔 커플이 함께 차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로 숨지는 참변을 당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샌버나디노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일 리알토와 블루밍턴 인근에서 닛산 맥시마 차량이 빨간 신호등을 무시한 채 과속으로 달리다 앞 차량과 추돌했다.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는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중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사고로 앞 차량에 타고 있던 아이린 자라밀로(30세)와 그녀의 약혼자 아론 맥도날드(31세)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자라밀로는 리알토에 있는 아마존 주문 처리 센터에서 매니저로 일했으며 지인들은 그녀가 친절하고 배려심이 깊은 사람이라고 전했다. 맥도널드 역시 성실한 젊은이로 소방국 차량에 연료를 공급하는 등 트럭 운전사로 일을 했다. 커플은 5년 전 친구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알레한드로 칸촐라(24세)는 살인 혐의로 체포됐으며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과속차량 결혼 신호 무시 사망 참변 올여름 결혼식